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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원리

수정전 시산표

by onene 2024. 2. 2.

시산표는 특정 시점에서 존재하고 있는 계정과목과 그 계정잔액들을 정리하여 보여주는 표이다. 일반적으로 회계기말에 시산표를 작성하는데, 시산표에 표시하는 계정과목들의 순서는 계정과목의 순서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대차대조표 계정 중 유동성 배열법에 의해 자산, 부채, 자본의 순으로 먼저 표시되고 손액계산서 계정은 비용, 수익의 순으로 뒤에 나열되며, 각 계정의 잔액이 어느 쪽에 있는가에 따라 차변과 대변을 구분하여 금액을 기록한다.

시산표를 작성하는 주된 목적은 전기가 완료된 후 차변합계액과 대변합계액이 일치하는지를 검증하는데 있다. 거래의 이중성에 기초를 둔 복식부기의 원리 때문에 시산표의 차변합계액과 대변합계액은 일치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것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류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산표는 또한 재무제표작성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는데, 시산표를 작성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각 계정의 명칭과 잔액을 계정과목번호순으로 기록한다.

차변합계액과 대변합계액을 기록한다.

차변합계액과 대변합계액이 일치하는지 검토한다.

이러한 시산표에는 작성방법에 따라 잔액시산표, 합계시산표, 합계잔액시산표로 나눌 수 있는데 상당수의 오류가 시산표를 작성함으로써 발견되어 수정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오류는 시산표의 차변합계액과 대변합계액이 일치하는 경우에도 발견되지 않는 오류이다.

차변과 대변의 계정과목이 정반대로 전기한 경우

다른 과목에 전기한 경우

2개의 오류가 우연히 서로 상계된 경우

대차 모두를 두 번식 전기한 경우

전기를 모두 누락시킨 경우

컴퓨터가 회계처리에 도입되면서 오류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오류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료를 입력하는 오퍼레이터가 입력을 잘못하는 경우 오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정분개>

4.1 발생주의와 현금주의

수익과 비용을 어느 기간에 인식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에는 현금주의와 발생주의의 두 가지 기준이 있다. 수익과 비용이 반드시 현금의 증감을 가져오지 않는다. 더욱이 현금의 증감이 수익과 비용의 발생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다만 현금의 증감은 자산의 증가와 감소를 의미하고, 수익과 비용은 자본 계정의 증감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행하는 회계는 현금의 수입과 지출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유형의 회계를 현금주의 회계라 부른다. 현금주의 회계는 은행예금의 잔액이나 수표 발행, 현금 수지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반면 자본의 변화를 측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현금의 수지 그뿐만 아니라 수익과 비용도 계산하고 잇다. 이처럼 현금 수지와 관계없이 소유주 지분을 늘리는 사건을 거래로 처리하는 유형의 회계를 발생주의 회계라 한다. 발생주의 회계는 현금주의 회계에 비하여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발생주의라고 하는 것은 수익 및 비용을 인식하는 기준으로서, 수익의 경우에는 수익을 인식할 만한 경제적 사실이 발생하였을 때 수익이 실현된 것으로 보며, 비용의 경우에는 수익창출과 관련된 가치의 희생이 있을 때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회계는 현금의 유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익으로 인식하고 현금의 지출이 있다고 해서 비용으로 인식하는 현금주의 회계가 아니라, 수익·비용으로 인식할 만한 경제적 사실이 있느냐를 판정기준으로 해서 수익·비용을 인식하는 발생주의 회계를 기초로 한다.

4.2 수정사항

기중에 발생한 회계거래를 정확하게 분개하고 이를 총계정원장에 정확하게 전기하였다면 회계기말의 총계정원장상에 나타나 있는 잔액과 실제 회사의 재무상태는 일치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회계거래가 발생하였지만 외부와의 교환거래가 발생하지 않아서 기중에 그 기록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회사의 장부상 금액과 실제 회사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장부상의 금액을 실제의 금액으로 조정하여야 하는데 이를 수정분개라고 한다.

여기서 계정의 수정은 묵시적 거래의 영향을 적당한 회계연도에 배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물을 빌려준 경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임대료 수익은 늘어나고, 더불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임대료를 현금으로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해당 금액을 수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처럼 계정의 수정은 발생주의에 입각하여 수익과 비용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궁극적으로 정확한 이익을 산출하는 데 잇다. 더불어 결산일에 기록하는 수정분개의 과정은 관련된 자산과 부채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계정의 수정은 발생유형에 따라 미수수익, 미지급비용, 선수수익 선급비용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보다 자세히 세분하면 아래와 같다.

미수수익 : 미수이자 미수임대료, 미수수수료

미지급비용 : 미지급급료, 미지급이자, 미지급임차료, 미지급수수료

선수수익 : 선수이자, 선수임대료, 선수수수료

선급비용 : 선급보험료, 선수임대료, 선급이자

선급비용의 특수한 유형 : 소모품, 감가상각, 대손상각

그 외 기말재고자산의 수정 시 발생되는 재고감소 손실, 현금 시재액의 불일치에 의한 현금 과부족

(1) 미수수익

당기에 실현된 수익이 결산일까지 현금으로 수입되지 아니한 그액은 해당수익 계정 대변에 기입하여 당기의 수익에 포함시키고, 미수수익이라는 자산 계정 차변에 기입한다,

(2) 미지급비용

당기에 발생한 비용이 결산일까지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은 금액은 해당 비용 계정 차변에 기입하여 당기 비용에 포함시키고, 부채 계정인 미지급비용 대변에 기입하게 된다.

(3) 선수수익

기업이 상품을 인도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그 대가를 미리 받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수익이 실현되기 전에 현금을 받음으로 생겨나는 부채를 선수수익이라고 한다. 기업은 재화를 인도하건 서비스의 제공이 완료된 때 그것을 수익으로 계상할 수 있다.

(4) 선급비용

선급비용은 가가운 시일 안에 소멸되어 없어질 자산이다. 선급비용은 해당 서비스에 대한 대가는 현금으로 지급되었으나 그 서비스는 아직 받지 않아 장래에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리 지급한 비용이라 한다.

(5) 선급비용의 특수한 유형

볼펜, 종이, 화장지 같은 소모품은 그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미리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선급비용에 포함시킬 수 있다.

(6) 추정항목

결산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는 회수가 어려운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 유형자산에 대해서는 회계기간동안 사용한 결과로 비용화 해야 할 금액이 포함되어 있으며 또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미래 퇴직에 대한 퇴직금도 포함되어 있으나 이들 항목에 대해 결산시에 정확한 금액 산출은 불가능함으로서 이들 금액을 추정하여 비용으로 인식하는데 이때 이 항목을 추정항목이라 한다.

(7) 자산평가

K-IFRS에 의하면 단기매매증권은 반드시 공정가치로 측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유형자산은 원가와 시가 중에서 채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재고 자산은 저가주의에 의해 평가함으로서 평가손실만 인정 가능하며 또 단기매매증권의 매입제 비용은 매입시의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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