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회계적 사건의 의의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하여 수없이 많은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경제적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이러한 경제적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기록된 자료를 요약, 정리하여 회계정보를 이용하고자 하는 정보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회계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는 궁극적인 회계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기업이 수행하여야 할 일은 기업활동의 결과 발생하는 경제적 사건들 중에서 이것이 회계정보이용자에게 제공되어야 할 사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고, 만약 이 사건이 회계정보이용자에게 제공되어야할 경제적 사건이라고 판단된다면 이를 장부에 기록하여야 한다.
여기서 장부의 기록대상이 되는 것을 회계적 사건 즉, 거래라고 하는데 회계상 거래(transaction)라 함은 자산, 부채 및 자본의 증감 변동을 일으키거나 비용, 수익을 발생케 하는 모든 사실을 말한다. 그런데 회계상 거래의 개념과 통상적인 거래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데 회계상 거래의 개념과 통상적인 거래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즉 통상적인 거래는 타인과의 사이에 발생하는 매매 임대차계약 등을 말하나 회계상의 거래는 자산, 부채, 자본에 증감변화가 생겨서 기록, 계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서 그 사실을 금액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에 한한다.
예를 들면, 건물의 임대차계약 등은 통상 거래라 할 수 있으나, 회계상 거래이지만 통상적으로는 거래라 하지 않는다. 즉, 기업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경제적 사건들 중에 회계기록의 대상이 되는 회계거래를 판단하는 기준은 ① 재무상태의 변동, ② 화폐적 측성가능성으로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5.2 거래의 2중성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변화와 수익, 비용의 발생은 반드시 2개 이상의 대립관계로서 인과관계가 형성되고 회계상의 거래가 발생되면 차변과 대변(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으로 나누어 계정과목을 기록(분개)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 분개를 차변에만 기록한다든지 반대로 대변에만 기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거래의 2중성이라고 하며 복식부기는 이와 같은 대립관계인 양변의 증감 변동을 거래의 2중성에 의해서 기록함으로서 자동적 자기 검증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이다.
5.3 대차평균의 원리
거래의 2중성에 따라 모든 거래는 반드시 어떤 계정의 차변과 또 다른 계정의 대변에 같은 금액이 기입되므로 계정 전체를 통해서 본다면 차변합계와 대변합계는 반드시 일치하게 된다. 이를 대차평균의 원리(principle of equilibrium of debt and credit)라 하며 복식부기의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이다. 이를 응용하여 모든 계정의 차변합계와 대변합계를 상호비교함으로서 그 일치 여부를 확인하여 기록계산의 정부를 자동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이를 자동검증기능이라고 하고 복식부기의 기본원리라 한다. 예를 들어, “갑에게서 차입한 금액 ₩100,000과 이자 ₩1,000을 현금 지급하다”와 같은 거래를 기록(분개)한다고 하면
(차) 차입금 100,000 이자비용 1,000
(대) 현금 101,000
상기 분개에서 차변에 차입금과 이자비용이 기록되고 대변에 현금이 기록되어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기록된 것은 이중성에 해당하며 차변의 차입그과 이자의 합계가 ₩101,000임과 동시에 대변의 현금도 ₩101,000으로 일치하는 것은 대차평균의 원리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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