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계 원리

회계의 기본적 가정

by onene 2024. 1. 23.

기업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거래들은 회계시스템에서 인식되어 회계처리과정을 거친 후 재무제표로 요약되어 회계정보이용자에게 보고되는데, 회계의 기본가정은 영업활동과정에서 발생한 특정의 경제적 사건을 어떻게 회계처리 하여야 하느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여 준다.* 이러한 회계의 기초개념에 대한 숙지는 본서에서 언급하게 될 여러 회계처리문제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다.

*현재 IASB와 FASB가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

한국회계기준위원회(KASB) ; 기업실체, 계속기업, 기간별보고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 발생기준, 계속기업

미국제무회계기준위원회(FASB) ; 기업실체, 계속기업, 기간별 보고, 화폐단위 평가

2.1 회계 실체 가정

회계의 대상이 되는 단위를 회계실체라 한다. 회계실체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학교, 교회 등이 포함되지만 본 교재에서는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회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회계실체의 가정이란 회계실체가 그와 관련된 어떠한 개인이나 조직과도 구별되는 독립된 존재로서 그 실체가 행한 회계적 행위는 반드시 기록하라는 가정이다. 이 가정에 따라 회계담당자는 기업의 소유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즉, 회계의 대상이 되는 것은 기업(회계실체) 그 자체이지 소유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유주가 5천만원을 자신이 소지한 현금을 주고 구입하였다고 한다면 그 때 기업은 어떠한 회계처리도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거래가 소유주의 재산상태를 변화시키기는 하였지만, 기업의 재산상태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2.2 계속기업 가정

기업에 대하여 곧, 영업활동을 중단할 것이다하는 것과 영업활동을 계속할 것이다하는 가정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은 오랜 기간 영업활동을 계속한다. 따라서 위 두 가지 가정 중 영업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가정이 더욱 현실적이다. 이런 가정을 계속기업의 가정이라고 한다. , 계속기업의 가정이란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기업의 영업활동은 영원히 계속되라는 가정이다.

이 가정은 취득 당시에 지급한 가치를 기준으로 자산을 평가하는 원가주의의 기반을 제공해 주지만 기업이 곧 영업활동을 중단할 것이 확실한 경우에는 계속기업의 가정은 더 이상 적용도리 수 없고, 회계실체의 모든 자산은 원가주의에 의한 구입가치가 아닌 처분가치로 평가됨으로 정확한 회계실체의 평가가 불가능하다. 다시말해 계속기업 가정의 근거 위에서 회계실체를 평가할 때 그 실체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3 화폐단위 평가 가정

화폐단위 평가(화폐측정)의 가정이란 화폐 금액으로 표시할 수 있는 사건만이 회계기록의 대상이 된다는 가정이다. 이가 정은 회계수치를 다른것과 비교하거나, 수학적으로 계산하는데 필요한 가정이다.

화폐적 측정의 가정은 측정단위인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출발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인플레이션 경제상황하에서 화폐가치가 안정적이라는 가정 하에 회계시스템이 운용된다면 그 정보는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는 수도 있으므로 현대 회계에서는 물가변동회계를 발전시켜 화폐가치가 현실적으로 불안정한 경우에 회계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회계는 화폐가치로 표현할 수 있는 정보만을 나타내 준다는 점에서 정보의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사건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화폐가치로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계정보가 되지는 못한다.

-회사 최고경영자의 건강상태

-파업이나 태업

-기업의 장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계약의 체결

-종업원의 사기나 근로의욕

2.4 회계기간 가정

이것은 계속기업가정에서 파생된 개념으로서 정보이용자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기 위해 도출된 가정이다.

회계정보를 이용하는 정보이용자는 수시로 기업의 재무상태와 영업성과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게 된다. 이런 정보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기업의 존속기간을 인위적으로 구분하고(일반적으로 1년 기준), 구분된 단위기간별로 회계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면 정보이용자는 정보를 필요로 할 대 그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회계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이 회계기간의 가정은 기업으로 하여금 일정기간에 o한 기간손익의 계산근거 및 재무상태의 변화에 대한 정보제공을 가능케 하여 정보이용자들이 의사결정을 하여 다음 회계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와 같이 인위적으로 구분한 기간을 회계연도라 하며, 전년도에서 발생한 회계정보를 이용하여 당해연도의 의사결정을 행한다. 한 회계 연도가 시작되는 점을 기초라 하고, 끝나는 시점을 기말이라고 하는데, 상법에서는 1년에 한 번은 결산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대체로 1년 또는 6개월을 1회계 연도로 하고 있다.

2.5 발생기준

발생기준의 가정은 현금의 수취나 지급이 이루어진 기간에 거래를 인식하지 아니하고 발생한 기간에 인식하여 그 기간의 장부에 기록하고 재무제표에 표시 한다는 것으로 비용수익 대응의 원칙에 기인한다고 하겠다. 이렇게 함으로서 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가장 유용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재무제표를 작성 할 수가 있다.

 

'회계 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계 Cycle의 의의  (1) 2024.01.31
회계적 사건의 기록  (0) 2024.01.30
회계원칙  (0) 2024.01.26
회계정보의 질적특성  (2) 2024.01.24
회계와 회계정보  (0) 2024.01.22